어찌어찌하여 홈페이지의 데이타를 정리하게 되었네요. 정리하면서 또 한번 왜 이고생을 하면서 정리하게 하는지,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15년 정도의 홈페이지 사진들에서(OLD1, OLD2), 교회 행사들과 글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발리스 한인 장로 교회를 통해서 그들의 삶의 일부를 교회에서 보내며, 은혜받고 기도하고 하는 축복의 통로로 교회가 쓰임 받은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한국의 교회는 새로운 사람도 많지만, 이렇게까지 들어갔다 나갔다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어려운 유학 시절 교회에 의지하며 사는 유학생들, 오랜 가르침의 노고로 힘들을 충전하기 위하여 안식년으로 미국에 오신 분들 그리고 가족들, 젊은 청년들의 (지금은 어른 이겠죠?) 웃음들... 그런 많은 사연들이 사진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항상 떠나 보내야 하는 목사님의 마음도 사진에 보이고요. 

모든 분들이 한국이나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코발리스 한인 장로 교회를 못잊을것 같습니다. 몇일전 홈페이지 건으로 전화한 10년전 코발리스 교회 다니신 김성도님도, 저에게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는 교회라고 하더군요. 어려운일 있으면 언제든 달려 오실것 같던데요. ^^ 

많이들 떠나 갔지만, 머무는 동안 영혼이 살찌고, 살리는 교회로 코발리스 한인 장로 교회가 100주년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