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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어떻게 할까요 코발리스교회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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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pccor.org/bbs/bbsView/47/5862714

해마다 10월이면 할로윈데이 덕분에 어린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들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엄마, 내 할로윈 카스튬 어디 있어?”,
“나 새 할로윈 카스튬 필요해요.”

우리 어린 아이들은 학교에서 할로윈데이를 미국 문화중 하나로 배우기 때문에 할로윈을 상징하는 많은 그림과 공작을 그리고 만들면서 할로윈에 대해서 배우고 각종 할로윈 파티에 참석합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할로윈의 상징인 symbol들에 대해서만 늘어놓을 뿐 정확한 유래와 무엇을 하던 날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바른 가르침을 잘 주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 자녀들은 할로윈 데이를 그저 일 년 먹을 양만큼의 맛있는 캔디와 초코렛을 얻는 날, 흥미로운 의상을 입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Trick or treat"하고 외치고 캔디를 얻어내는 기쁨이 있는 날로 기억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할로윈 데이에 따르는 여러 가지 사고와 위험보다는 오로지 재미있는 추억정도로 그들 가슴에 남아 있지요. 그런데 우리 크리스챤들이 할로윈의 유래와 역사를 알면 이 날을 특별히 기념하거나 축하행사를 할 만한 날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할로윈의 유래는 오래전 영국과 아일랜드 지방을 지배했던 우상과 자연신을 섬기던 켈트족 시대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켈트족 성직자들은 매년 10월 31일을 악령을 쫓는 자신들의 축제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추수가 끝난 10월 31일에는 태양의 기운이 다하여 저승의 세계를 구분하는 장막의 두께가 가장 얇아지기 때문에 악령들이 그 장막을 뚫고 이 세상에 찾아와 살아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곡식을 망치며, 아기들을 훔쳐가고, 농장 동물들을 죽인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악령들을 달래기 위해 타운 입구마다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고 달콤한 캔디와 음식들을 가져와 제물들을 함께 불살랐습니다. 또 집집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악령들을 대접하면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악한 장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지요.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음식을 달라고 요구하는 전통을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Trick or treat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할로윈이라는 이름은 중세시대 아일랜드의 풍습인 악령과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날에서 성인들(Saints)의 삶을 경축하는 날로 바꾸었는데 그 날이 11월 1일, All Saints' Day이고 바로 전날 저녁을 만성절전야(All Hallows' Evening)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Halloween이라는 이름은 바로 All Hallows' Evening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발상부터 기독교와는 잘 맞지 않는 이러한 할로윈 데이를 우리 믿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Halloween day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크리스챤 부모님들이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할로윈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도록 바른 가르침을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을 돕는 차원에서 여기에 몇 가지 짧은 지침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할로윈의 유래를 바르게 알려 주고 이 날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자녀들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반대하여 못하게 하는 것 보다는 자신들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른 이해를 한 아이들은 구태여 세상적인 할로윈데이 행사에 참여하거나 캔디를 받으러 나가려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러한 시대적 추세를 알고 요즈음에는 교회마다 할로윈 데이 행사를 교회 내에서 많이 열고 있습니다.

Hallelujah Night 혹은 Holy Win 이라고 해서 교회에 모여 찬양과 경배도 드리고 재미있는 게임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과 캔디와 함께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전도용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할로윈 데이를 보낸다면 어두워지는 거리를 헤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교육적일 것입니다.

둘째, 할로윈 데이의 명구인 “Trick or treat”에서 우리 하나님은 항상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에게는 항상 'treat' 만 있음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Trick'은 사탄의 영역임을 명시해 주십시오.

셋째, 만약 집에 계신다면 캔디를 받으러 오는 꼬마들을 위해 캔디를 준비하되 할로윈 데이때 쓰는 전도지를 구해서 한 장씩 끼워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우리 집 큰 아이가 어렸을 때 제가 주로 많이 썼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할로윈 전도용지나 소책자를 맛있는 초코렛과 캔디들과 함께 넣어서 한 뭉치씩 예쁘게 포장하고 리본을 묶어서 한바구니 준비해 두었다가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에 하나씩 나눠줍니다. 예쁜 포장의 캔디를 받는 꼬마들을 매우 기뻐하면서 "Thank you." 하며 기분 좋게 받아갑니다. 전도지를 스스로 찾아와서 thank you 하고 받아가니 얼마나 흐믓한지요!

할로윈 데이는 세상 풍조에 밀려 사는 우리에게 뺄 수도, 건너 뛸 수도 없는 날이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이 날의 의미를 바로 가르쳐 차분히 그리고 안전하게 좋은 추억을 가지며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이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독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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